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약모밀이라고도 불리는 어성초의 효능과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성초는 그늘지고 축축한 습지에서 자라며, 한국·일본·중국·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하는 삼백초과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특유의 비린내가 나서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향 때문인지 제충·제균효과가 뛰어나 돼지나 닭들이 어성초를 뜯어먹으면 항균제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라고 하며, 어성초가 무성한 곳에는 모기나 파리같은 벌레들이 꼬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들어 아토피가 국민 질환이 되면서 어성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아래에서 어성초효능 및 복용법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성초에는 염증을 완화하는 성질이 있어 민간요법으로 고름·종기·부스럼·치질·탈항 부위에 바르는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장염·임질·폐렴·기관지염·요로감염증 등에 처방하기도 합니다.
 

어성초는 예로부터 독충에 물렸을 때 발라 해독제로서 많이 사용했습니다. 본초강목에서는 "집게벌레 체액으로 부스럼이 생긴것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성초가 유명하게 된 원인이 아토피 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서일 것입니다. 어성초 성분은 또한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 진정에도 효과가 좋으며, 주근깨·잔주름 제거에도 효과가 좋아 피부미용에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어성초를 먹고 자라는 돼지나 닭은 항생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어성초의 항균효과는 뛰어납니다. 특히 대표적 병원균인 황색포도상구균, 장티푸스균, 폐렴구균 등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피부진균 번식을 억제하여 각종 염증작용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어성초는 본초강목에서도 대머리에 좋다고 언급되었는데요, 어성초 추출액으로 머리를 감게 되면 어성초가 찬 성질이 있어 열로 인한 탈모 및 모공을 진정시켜 탈모를 완화시켜주고 두피를 건강하게 해 주어 비듬 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어성초를 복용할 경우에는 차로 달여 먹으면 좋습니다. 어성초를 그늘에 며칠 잘 말려 비린내를 없앤 후, 말린 어성초를 찬물에 넣고 끓이다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간으로 줄여 30분 정도 더 끓여내면 됩니다. 생즙으로 먹으면 효과가 확실히 좋긴 하지만 비린내가 심해 일반적인 비위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복용이 매우 힘듭니다.